"오염수 수영 가능" IAEA 사무총장, 민주당 “중립성 상실 검증.. 방류 연기를”

제주방송 정용기 2023. 7. 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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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에게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보고서는 객관성을 상실했다"며 방류 중단 촉구에 함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는 오늘(9일) 국회에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보고서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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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서 민주당-IAEA 사무총장 면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오늘(9일) 국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델리민주)


더불어민주당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에게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보고서는 객관성을 상실했다”며 방류 중단 촉구에 함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는 오늘(9일) 국회에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오염수 배출 안전성 평가 보고서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대책위원회 고문인 우원식 의원은 “중립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채 편향적 검증이 이뤄졌다. 오염수 해양방류 정당화는 IAEA 회원국에 대한 권리 침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원은 ‘오염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한 그로시 사무총장의 언론 인터뷰도 꼬집었습니다.

대책위원장인 위성곤 의원도 “일본이 오염수 해양 투기를 연기하고 대안을 찾도록 IAEA도 함께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위 의원은 “IAEA는 오염수 해양방류가 정당한지, 최적의 대안인지 등은 검토하지 않고 일본 정부에 책임을 떠넘겼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 이 문제가 (한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가 도출한 결론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IAEA는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제대로 잘 지켜지는지 완전히 검토하기 위해 수십년간 일본에 상주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민주당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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