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꺼낼 필요 없이 빠르게 출국...인천공항, 안면인식 도입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7. 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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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안면인식 정보 등록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권과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출국 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안면인식 정보를 오는 10일부터 등록받는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출국 여객이 안면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출국장, 탑승구 등을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하는 것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인천공항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여권 정보를 등록한 뒤 안내에 따라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된다.

이후 탑승권을 앱에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본인 확인을 받고 출국할 수 있다. 출국장에서 안면인식 정보를 사전에 등록한 승객을 위한 전용출구 이용도 가능하다.

다만 법무부 출국 심사 때는 지금처럼 여권을 꺼내 수속을 밟아야 한다.

공사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여객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공항 보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생체인식 출국 서비스 도입 시 출국 소요 시간이 체크인의 경우 10%, 탑승은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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