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서울대·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원자력 전문가 양성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7. 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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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성희 사장과 김곤호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장이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서울대학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 전문기관과 함께 원자력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도 원자력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 6일 서울대학교와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김곤호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장,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 박군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건축, 기계, 전기, 토목 등 분야별 시공기술규격서에 기반한 시공 매뉴얼과 원전 시공실무, 사례 등을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41개 강좌를 개설한다.

또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와는 원전건설과 원자력 산업 전망 및 국내외 원자력 정책, 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 원자로) 등 14개의 집합 교육과정을 개발해 ‘원자력 분야 실무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원자력사업 담당 직원, 석탄·복합발전·중이온가속기 등 유사프로젝트 수행 우수인력과 원자력분야 성장을 희망하는 직원의 신청을 받아 오는 9월까지 원자력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원자력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다 원자력사업추진반을 신설한 이후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같은 원자력이용시설 사업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성희 사장은“원자력 발전 사업이 유럽연합(EU)으로 부터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신(新)에너지 사업인 원자력 사업 실무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면서 “이를 통해 원자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발전과 원자력이용시설 등 원자력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원자력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원자력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KEPIC 설계·시공 인증’과 해외 ‘ASME 시공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에는 국책사업인 한국형 SMART(국가 주도로 개발된SMR모델) 사업에 참여해 민간 최초로 BOP(플랜트 보조기기)설계를 수행했다. 또 포항 방사광가속기, 대전 중이온가속기 시공 등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해 오고 있다.

아울러 신한울 3·4호기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인 ‘i-SMR(innovative SMR·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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