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차관 "환경부 내 이권카르텔 반드시 혁파해야"

내부 업무 혁신 위한 레드팀 TF 신설 후 첫 회의 열려

임상준 환경부 차관. (대통령실 제공) 2023.6.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9일 "국민의 공복으로서 이권카르텔은 반드시 혁파해야 할 대상"이라며 "강력한 업무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환경부 레드팀 1차회의에서 내부 업무 혁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레드팀은 임상준 차관 취임 이후 환경부 주요 이슈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는 역할과 업무혁신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신설된 TF(태스크포스)다.

임 차관은 화이트보드에 이슈를 적어가며 회의를 진행했다.

임 차관은 "성과가 탁월한 직원은 4급(과장급)에서 곧바로 국장급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장관에게 건의할 것"이며 "업무혁신을 통해 더 유능한 환경부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또 임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킬러규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임 차관은 "각각의 규제별로 어떻게 하면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하면서도 기업, 자영업자들이 과도하다고 느끼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가 우리의 숙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공공의 목적을 규제가 아닌 과학기술로 달성할 필요성과 환경분야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제안이 잇따랐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