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숙박앱 입점업체, 비용부담 체감 수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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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과 숙박앱 입점업체들이 광고 등 비용 부담 체감 수준이 오픈마켓이나 패션앱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오픈마켓과 배달앱, 숙박앱, 패션앱 등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3월 부터 5월(22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 현재 비용 부담 적정성 체감도(100점 만점 기준)에 대해 배달앱이 32.3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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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이나 패션앱 보다 비용부담 체감 수준 높아
배달앱과 숙박앱 입점업체들이 광고 등 비용 부담 체감 수준이 오픈마켓이나 패션앱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오픈마켓과 배달앱, 숙박앱, 패션앱 등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3월 부터 5월(22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 현재 비용 부담 적정성 체감도(100점 만점 기준)에 대해 배달앱이 32.3점으로 가장 낮았다.
패션앱은 51.7점으로 가장 높았고 오픈마켓(44.9점), 숙박앱(32.8점), 배달앱이 뒤를 이었다. 또 비용이 매우 부담 또는 부담된다고 응답한 업체 비율은 배달앱(64.7%), 숙박앱(62.3%), 오픈마켓(36.0%), 패션앱(29.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온라인플랫폼 분야별 자율규제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의 2022년 거래실태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쿠팡·네이버·G마켓 등의 오픈마켓과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의 배달앱, 야놀자·여기어때 등의 숙박앱, 무신사·지그재그·에이블리·네이버패션 등 패션앱의 입점업체다.
평균 명목 판매수수료율은 패션앱(19.1%), 숙박앱(11.8%), 오픈마켓(11.1%) 순으로 나타났고, 배달앱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주문 1건당 배달비는 평균 3473원으로 조사됐다.
한 달에 부담하는 광고비는 숙박앱 입점업체가 평균 89만9110원, 배달앱 입점업체가 평균 19만1289원으로 나타났다. 판매가에서 광고비 등 기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픈마켓이 평균 7.0%, 패션앱이 평균 2.9%로 조사됐다.
이밖에 플랫폼과의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 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의 비율은 숙박앱(10.7%), 배달앱(7.3%), 오픈마켓(6.3%), 패션앱(2.7%) 순이었고, 플랫폼 입점업체가 가장 많이 경험한 불공정 부당행위 유형은 4개 분야 모두 ‘비용부담이 과다하지만, 협상력 차이로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민간 차원의 자율규제 외에 최소한의 법적 규율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입점업체의 비율은 숙박앱(78.7%), 배달앱(77.3%), 오픈마켓(77.0%), 패션앱(71.3%) 순이었다.
손성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난해부터 분야별 온라인플랫폼 자율규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플랫폼 입점업체가 체감하는 비용부담 관련 애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픈마켓과 배달앱은 올해 마련된 자율규제 방안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향후 숙박앱과 패션앱 분야 자율규제 방안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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