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만두 공장 화재 31시간만에 진화…소방관 3명 화상·탈진으로 치료

설정욱 2023. 7. 9.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남원시 한 식품(만두)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3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1분쯤 남원 A식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완전 진화됐다.

공장 2개 동 1만3446㎡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3억 9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길은 공장 1개 동에서 시작해 확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오전 11시 31분쯤 전북 남원시 한 식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남원시 한 식품(만두)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3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1분쯤 남원 A식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완전 진화됐다.

공장 2개 동 1만3446㎡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3억 9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휴일이라 공장 내에 근무자가 없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진압활동을 벌이던 소방공무원 3명이 열노출로 인한 화상과 탈진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불길은 공장 1개 동에서 시작해 확산했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11시 44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살수차 등 장비 37대와 인력 86명이 투입됐다.

그러나 공장 내부에 인화물질과 샌드위치 패널이 많아 진화가 쉽지않고 연소 확대 우려 및 소방력 확보 위해 같은날 낮 12시 39분에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이후 큰 불길이 잡히면서 오후 5시 6분쯤 다시 1단계로 하향됐다.

다만 공장 내부에 비닐 등 인화물질이 많고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탓에 잔불 정리에 꼬박 하루가 걸렸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