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랑스 명문클럽 파리 생제르맹과 5년 계약

[앵커]

이강인 선수가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의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5년, 추정되는 이적료는 손흥민 선수에 이어 역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금액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200만 유로로 추정됩니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기록한 3천만 유로에 이어 역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입니다.

이적료의 20%는 이강인 선수가 가져간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연봉은 마요르카에서 받던 50만 유로, 7억 원에서 400만 유로, 57억 원으로 뛰어오릅니다.

이강인은 "세계적인 빅클럽인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해 믿을 수 없다.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강인은 75초 인터뷰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 팬들과 인사했습니다.

PSG 레전드로 존경하는 선수는? 호나우지뉴

축구 말고 좋아하는 스포츠는? 배드민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마라도나

잘 연주하고 싶은 악기는? 피아노

봉주르 말고 알고 있는 하나의 단어가 있다면? 메르씨(감사합니다) (웃음)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 음바페와 같은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이강인이 어떤 합작 플레이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됩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여름, 미드필더 우가르테, 중앙 수비수 슈크리니아르, 공격수 아센시오를 데려왔고, 이강인과 위치가 중복되는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도 노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스페인의 엔리케 감독이 부임해, 이강인은 스페인어로 감독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강인이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 또 한번의 성장과 도약을 보여줄 것인지, 파리 생제르맹은 올 여름에도 일본에서 프리시즌을 치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최재용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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