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구단 유부남 투수 이영현, 코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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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미생들의 프로무대 도전을 그린 KBS 다큐멘터리,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이 종영된지 1년이 지났다.
청춘야구단 '유일 유부남' 선수로 소개됐던 이영현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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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야구 미생들의 프로무대 도전을 그린 KBS 다큐멘터리,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이 종영된지 1년이 지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선수들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대부분 독립리그로 돌아가 꿈을 이어갔지만, 적지 않은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자 은퇴를 선언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내야수 최수빈이 KIA에, 투수 조부겸이 배팅볼 투수로 LG에 입단하면서 반가운 소식을 전달해 오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 독립리그에서 퇴단한 이후 코치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이도 있다. 청춘야구단 '유일 유부남' 선수로 소개됐던 이영현이 그 주인공이다. 사이드암 투수로 일본 독립리그에서 최고 145km의 볼을 던졌던 이영현은 결정적인 순간에 부상을 당하면서 꿈을 펴지는 못했지만, 우크라이나 태생의 아내 베로니카를 만나면서 다시 힘을 낸 바 있다. 현재 득남하여 육아에도 열중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달해 오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일, 아내와 아들을 위해 코치로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한 이영현은 또 다시 새로운 소식을 전달해 왔다. 경기도 고양시로 확장 이전을 한 신윤호(前 LG) 대표이사의 부름을 받아 '신윤호의 야구왕국' 코치로 합류한 것. 2일 개소식을 시행하고 난 이후 선수 모집을 시행하고 있다는 근황도 알려왔다.
이영현은 본지에 "원래 신윤호 대표님과 내가 충암고 사제지간이기도 하다(웃음). 원래 2012년에 신 대표님께서 고양시에 야구왕국을 오픈하셨다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셨는데, 이제 다시 고양으로 돌아오신 것이다. 사회인이건 엘리트반 선수들이건 간에 쉽고 빠르게 지도를 잘 해 주신다. 나 역시 이를 도와 여기 레슨장을 크게 키워보겠다."라고 다짐을 전달해 왔다.
현재 코칭스태프는 신윤호 대표와 이영현 코치 둘 뿐이지만, 수요일 정기 휴무를 제외하면 늘 열어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 260번지.
야구왕국 신윤호 대표이사는 2001 시즌, 다승왕과 평균자책점 2위, 18세이브로 두 자릿 수 승수와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아들(신효수)도 야구를 하며, 휘문고 졸업 이후 현재 연세대에서 뛰고 있다. 우완투수인 아버지와는 달리, 포수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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