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당한 맨유→마지막까지 김민재 영입 포기 안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이 확정적인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피플스퍼슨은 9일(한국시간)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김민재의 하이재킹을 시도했다'며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 초반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 나갔고 김민재와 계약할 것처럼 보였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7월 1일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하지만 맨유가 기회를 놓쳤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게 됐다. 2주전 맨유는 김민재 하이재킹을 노렸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원했다. 김민재는 수 많은 정상급 클럽들의 오퍼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해부터 김민재 영입에 꾸준한 관심을 나타냈었다. 2022-23시즌 종료 이후 김민재는 맨유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하는데 성공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지난시즌 세리에A 우승 확정 이후 맨유와 이적에 합의했다. 김민재의 에이전트도 비공식적으로 나폴리에게 김민재의 맨유행 결정을 전달했었다'며 '하지만 맨유는 내부 문제로 김민재 영입 진행 속도가 느려졌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맨유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가 맨유와의 약속을 U턴할 때 분노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원했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가 맨유와의 약속을 깨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자 격분했다.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우선 영입 선수였다'며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맨유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훈련소를 퇴소한 가운데 메디컬테스트 등 바이에른 뮌헨 이적 절차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9일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게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의 5년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의 기량에 대한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풋볼트랜스퍼는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수비 대장이다. 투헬 감독이 포백을 사용한다면 김민재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포지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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