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매입' 뇌물 받은 LH 부장·100억 챙긴 브로커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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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임대주택 매입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LH 간부와 백억 원에 이르는 알선료를 챙긴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LH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부장으로서 지난 2019년 11월부터 1년 반 이상 감정 평가 결과 등 내부 자료를 주거나 임대주택으로 매입해주는 대가로, 브로커 B 씨에게 35차례에 걸쳐 8천6백여만 원어치를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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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임대주택 매입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LH 간부와 백억 원에 이르는 알선료를 챙긴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전직 LH 부장인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B 씨를 비롯한 브로커 4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A 씨는 LH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부장으로서 지난 2019년 11월부터 1년 반 이상 감정 평가 결과 등 내부 자료를 주거나 임대주택으로 매입해주는 대가로, 브로커 B 씨에게 35차례에 걸쳐 8천6백여만 원어치를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 등 브로커 4명은 인천 지역에서 건축주들에게 미분양 주택을 LH가 임대주택으로 매입하도록 청탁해주겠다는 명목으로 29차례에 걸쳐 99억 4천여만 원을 챙기거나 약속받은 혐의 등을 받습니다.
B 씨를 비롯한 브로커의 알선으로 LH가 매입한 미분양 주택 중에는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주범인 이른바 '건축왕' 남 모 씨의 주택도 165채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또, 브로커 알선으로 LH 인천본부가 매입한 주택은 3천3백여억 원 규모로, 2019년 기준으로 매입을 약정한 전체 가액 대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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