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매입' 뇌물 받은 LH 부장·100억 챙긴 브로커 기소

임형준 2023. 7. 9.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임대주택 매입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LH 간부와 백억 원에 이르는 알선료를 챙긴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LH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부장으로서 지난 2019년 11월부터 1년 반 이상 감정 평가 결과 등 내부 자료를 주거나 임대주택으로 매입해주는 대가로, 브로커 B 씨에게 35차례에 걸쳐 8천6백여만 원어치를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임대주택 매입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LH 간부와 백억 원에 이르는 알선료를 챙긴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전직 LH 부장인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B 씨를 비롯한 브로커 4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A 씨는 LH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부장으로서 지난 2019년 11월부터 1년 반 이상 감정 평가 결과 등 내부 자료를 주거나 임대주택으로 매입해주는 대가로, 브로커 B 씨에게 35차례에 걸쳐 8천6백여만 원어치를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 등 브로커 4명은 인천 지역에서 건축주들에게 미분양 주택을 LH가 임대주택으로 매입하도록 청탁해주겠다는 명목으로 29차례에 걸쳐 99억 4천여만 원을 챙기거나 약속받은 혐의 등을 받습니다.

B 씨를 비롯한 브로커의 알선으로 LH가 매입한 미분양 주택 중에는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주범인 이른바 '건축왕' 남 모 씨의 주택도 165채나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또, 브로커 알선으로 LH 인천본부가 매입한 주택은 3천3백여억 원 규모로, 2019년 기준으로 매입을 약정한 전체 가액 대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