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행 '김치코인' 91% 가격 급등락…"시세조종 취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연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가상자산시장과 '펌프앤덤프' 현상에 대한 고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펌프앤덤프' 방식의 시세조종이 자주 관측됐습니다.
또 유동성이 낮고 시가총액이 작은 가상자산일수록 '펌프앤덤프'의 타깃이 되기 쉽습니다.
백 연구위원이 지난 2010년 10월 김치코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1만 6천560건의 시간별 가격, 거래량 중 최대 약 4.7%가 '펌프앤덤프'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가 발행하거나, 국내에서 주로 거래되는 '김치코인' 10개 중 9개에서 가격이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펌프앤덤프'로 추정되는 양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연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 가상자산시장과 '펌프앤덤프' 현상에 대한 고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펌프앤덤프' 방식의 시세조종이 자주 관측됐습니다.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킨 후, 작전세력이 오른 가격에서 자산을 매도하면 가격이 급락하는 식입니다.
관련 논문에 따르면 '펌프앤덤프'는 여러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자주 관찰되는 현상으로 약 10분간 지속되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또 유동성이 낮고 시가총액이 작은 가상자산일수록 '펌프앤덤프'의 타깃이 되기 쉽습니다.
백 연구위원이 지난 2010년 10월 김치코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1만 6천560건의 시간별 가격, 거래량 중 최대 약 4.7%가 '펌프앤덤프'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또 김치코인 23개 중 21개(91.3%)에서 '펌프앤덤프'로 추정되는 양상이 관찰됐습니다.
백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은 SNS를 이용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심리를 조작하기 용이한 데다 입법 미비로 불공정 거래를 규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래소의 상장 심사 절차가 불투명하고 투자자와 프로젝트 업체 간 정보 비대칭이 존재해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에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리키마틴, 동성 남편과 6년만 이혼…"결혼 후에도 타인과 성관계"
- [1분핫뉴스] "캄보디아 사망 BJ 성폭행 정황"…수감 중인 용의자 진술은?
- "캐리어 끌면 벌금 37만 원"…경고한 크로아티아 왜?
- [영상] "이리와 봐ㅋㅋ" 막대기로 황소 자극한 순간…순식간에 아수라장
- "그 점, 언제부터 있었죠?"…앞자리 의사가 건넨 한마디가 살렸다
- 다이나믹 듀오 최자, 오늘(9일) 결혼…"화목한 가정 향해 함께 걷겠다"
- [스브스夜] '악귀' 김태리, 아귀 김신비 만났다…김신비, "널 악귀로 만든 사람의 이름 봤다" 충격
- [포착] 폭우 몰아쳐도 우리는 먹는다 '핫.도.그.'…뜨거웠던 대회 현장
- 이강인, 프랑스 명가 PSG와 5년 계약 공식 발표
- [Pick] "챗GPT가 내 작품 몰래 사용"…북미 소설가들, 오픈AI 상대 저작권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