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가 야속해” 전날 1만명 몰린 변산해수욕장, ‘비교적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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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에 찾은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변산해수욕장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어제는 피크시간대(오후 3~4시) 백사장에만 3400여명이 몰릴 정도로 북적였다. 하루 총 방문객만 1만명이 넘었다"면서 "하지만 오늘은 주말이 끝나는 일요일이기도 하고 날씨 또한 좋지 않아 비교적 한산하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 좀 더 많은 방문객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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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첫 토요일(8일)에는 1만명 넘는 인파 몰려 ‘북새통’
(부안=뉴스1) 임충식 기자 = “날씨는 좋지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요. 오히려 붐비지 않으니까 더 좋아요”
9일 오전 10시에 찾은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다소 이른 시간이기도 했지만 최대 80mm의 비가 예보되면서 방문객들이 크게 줄어든 탓이었다.
실제 드넓은 백사장에는 가족단위 피서객들만 드문드문 보였다. 백사장 중간에 설치된 야자수 모형 파라솔도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멀리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백사장은 예상과 달리 조용했다.
해수욕장 안에 설치된 물놀이장도 비교적 한산했다.
부모와 함께 온 이모군(9)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경기도에서 왔다는 김모씨(50대·여)는 “남편과 대학생 두 딸과 함께 휴가 차 부안에 왔다”면서 “여기는 동해와 남해안에 위치한 해수욕장과는 뭔가 다른 분위기가 있다. 오늘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놀랐다. 오히려 붐비지 않으니까 더 좋다”고 말했다.
반면 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가족캠핑장은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있었다. 대부분 가족단위인 캠핑객들은 나무 그늘밑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
변산해수욕장은 금빛 모래와 완만한 경사로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전북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인근에 모래미끄럼틀을 비롯해 물놀이 시설, 오토캠핌장, 전북교육원 수련원 등 편의시설이 많아 인기도 높다.
실제로 개장 이틀째였던 지난 8일에는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본격 휴가 시즌이 아닌 것을 감안할 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변산해수욕장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어제는 피크시간대(오후 3~4시) 백사장에만 3400여명이 몰릴 정도로 북적였다. 하루 총 방문객만 1만명이 넘었다”면서 “하지만 오늘은 주말이 끝나는 일요일이기도 하고 날씨 또한 좋지 않아 비교적 한산하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 좀 더 많은 방문객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안석 사단법인 변산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올해는 새만금잼버리 개최 등으로 인해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에 안전요원을 지난해에 비해 2배 많은 40명을 배치하고 편의시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즐기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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