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번호이동 주춤..이통사 5G 특화요금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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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이 6월에도 1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알뜰폰으로 번호이동 증가 폭은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6월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 건수는 26만5985건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이달 들어 폭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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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이 6월에도 11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알뜰폰으로 번호이동 증가 폭은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지급하던 정책지원금(보조금)을 줄인 영향과 함께 이통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5G 특화요금제 등이 성과를 거둔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6월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 건수는 26만5985건으로 나타났다. 그중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를 옮긴 경우는 11만5395건이었다.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경우가 4만8012건으로 가장 많았고 KT(3만6591건), LG유플러스(3만792건) 순이었다.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이달 들어 폭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29만1766건) 대비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 건수가 8.8%(2만5781건) 감소했다. 올 4월에는 전월 대비 15.6%(3만3412건), 5월에는 17.9%(4만4338건) 등 두 자릿수씩 증가했던 것과 비교되는 감소세다.
이는 최근 이통사들이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5G 특화요금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알뜰폰으로 옮겨가는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며 이통 3사의 위기감도 커지는 가운데, 이통 3사는 알뜰폰 신규 가입자의 70% 이상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인 만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차별화된 청년요금제 등을 내놓고 있다.
이통 3사가 알뜰폰 사업자들에 지급하던 정책지원금(보조금)을 큰 폭으로 줄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알뜰폰 업체들은 이통 3사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활용해 잇따라 ‘0원 요금제’를 선보였으나, 지난 6월 중순부터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대폭 깎으면서 출혈경쟁이 마무리된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알뜰폰 업체들은 이통 3사 보조금에 기대면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0원 요금제’를 선보였다"면서 "지난 6월 중순부터 이통 3사가 보조금을 대폭 깎으면서 알뜰폰 업체들이 일제히 출혈경쟁을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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