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따라하기도 힘들다… 독보적인 오타니, 100이닝 투수가 32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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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믿기 힘든 활약을 전반기 마지막까지 펼쳐보였다.
오타니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2루타 하나 빠진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하면서 타자 성적은 89경기 103안타(32홈런) 71타점 장타율 0.663 OPS 1.050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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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믿기 힘든 활약을 전반기 마지막까지 펼쳐보였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프리웨이 시리즈’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5-10으로 져 다저스전 10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2루타 하나 빠진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하면서 타자 성적은 89경기 103안타(32홈런) 71타점 장타율 0.663 OPS 1.050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그의 32호 홈런이 놀라운 것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62개)을 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당시 전반기에서 89경기에 나와 33홈런을 친 바 있는데 오타니가 올해 그 기록에 단 1홈런이 모자랐기 때문. 저지는 후반기 68경기에서 29홈런을 추가해 62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리그 홈런 신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지만 저지의 기록에 가깝기만 해도 엄청난 활약이다. 오타니는 전반기에만 이미 100⅓이닝을 던진 선발투수기 때문. 오타니는 17경기에 나와 7승4패 132탈삼진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팀내 다승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3년 연속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를 기록하면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나갔고, 역대 2번째로 전반기 30홈런-11도루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역대 첫 번째 기록 달성자는 2021년 오타니 자신이었다.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 밖에 할 수 없는 일들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5타점이 모자라 100타점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벌써 71타점을 기록하고 있어 2021년 이후 2년 만에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 '퀀튜플'을 다시 노려볼 수 있다. 전반기 오타니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후반기 그의 발자취를 더욱 주목해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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