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경기회복은 '아직'…명품 안 팔리는 백화점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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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수치가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6월 8일부터 23일까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RBSI는 유통 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수치다.
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며, 100 이하면 이번 분기를 지난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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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수치가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6월 8일부터 23일까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개 분기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한다.
RBSI는 유통 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수치다. 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며, 100 이하면 이번 분기를 지난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상의는 금리와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이미 금리·물가 수준이 높고 가계 소비 여력이 약화돼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가장 높은 전망치를 보인 곳은 대형마트(87→93)다. 편의점(80→86)이나 슈퍼마켓(58→71), 온라인쇼핑(66→71)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유일하게 백화점(94→79)만 기대치가 낮아졌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른 해외여행 재개로 백화점 성장을 견인하던 명품 매출이 둔화되고 있고,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 제약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산업부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의 매출 성장률이 꺾이고 구매건수도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온라인 유통이 채울 수 없는 오프라인 유통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유통은 소비자들의 재방문을 위해 소비 공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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