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집중호우…다음주 내내 장맛비

김민소 기자 2023. 7. 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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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0일까지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고 다시 오는 일이 반복되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10~40㎜씩 내리고 있다.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북·경북 북서 내륙지역에는 9일과 10일 오전부터 밤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30~60㎜에 달하는 비가 천둥·번개와 함께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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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0일까지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고 다시 오는 일이 반복되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10~40㎜씩 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오전 11시 기준 1시간 강수량을 보면 강원 양구군(해안면)에 1시간 동안 43㎜ 비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 경기 포천시(선단동)에는 28㎜ 비가 내렸다. 서울 영등포구에는 1시간에 비가 26.5㎜ 왔다.

10일까지 전국 곳곳엔 산발적으로 소나기성 비가 내리겠다. 좁은 구역에 비가 퍼붓다가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퍼붓는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강한 소나기성 비가 내린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 경북 북서 일부 내륙지역엔 총강수량이 100㎜ 이상이겠다.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북·경북 북서 내륙지역에는 9일과 10일 오전부터 밤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30~60㎜에 달하는 비가 천둥·번개와 함께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북측 접경지역은 임진강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면 하류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오는 11~12일엔 현재 티베트에 중심을 둔 티베트고기압이 동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동시에 현재 가장자리가 제주 남쪽 해상쯤인 북태평양고기압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되겠다. 티베트고기압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 북태평양고기압 쪽에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13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17일까지 매일 비가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제주 지역도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 비가 예보된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밤 제주에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후로 전국엔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간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253.3㎜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을 순위로 매겼을 때 다섯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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