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남원 식품 공장서 불…소방 대응 2단계 격상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어

9일 오전 11시31분께 전북 남원시 노암동의 한 식품 공장에서 불이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7.9/뉴스1

(남원=뉴스1) 이지선 기자 = 9일 오전 11시31분께 전북 남원시 노암동의 한 식품 공장에서 불이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째 불길을 잡고 있다.

해당 공장은 휴일이었던만큼 근무자가 없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4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력 확보를 위해 화재 발생 1시간여만인 오후 12시39분께 대응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현재까지 진화 작업에는 장비 37대와 인력 86명이 동원됐으나, 대응단계가 격상되면서 인근 소방서 지원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 각종 인화물질이 많이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119대원들은 불길이 옆 공장 등으로 옮겨 붙지 않게 하기 위해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