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항전' 우크라 지휘관 5명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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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포로 교환 조건에 따라 튀르키예에 강제로 머물렀던 군 지휘관 5명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8일(현지시간) 귀환시켰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들 지휘관 5명은 지난해 5월 러시아군에 투항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방어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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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는 포로 교환 조건에 따라 튀르키예에 강제로 머물렀던 군 지휘관 5명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8일(현지시간) 귀환시켰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들 지휘관 5명은 지난해 5월 러시아군에 투항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방어를 지휘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영웅으로 칭송받는 지휘관들은 지난해 러시아가 침공 당시 점령한 최대 도시인 항구를 방어했다. 러시아군이 3개월간의 포위 공격 동안 도시를 황폐화시켰을 때 마리우폴 내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다.
지휘관들은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가 항복하라는 명령을 내릴 때까지 아조우스탈 제철소 아래 터널과 벙커에서 버텼다.
러시아는 항복 이후 지난해 9월 튀르키예에 의해 중개된 포로 교환의 일환으로 포로가 된 우크라이나 병사들 중 일부를 석방했으며, 이 조건에 따라 지휘관들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튀르키예에 남아 있어야 했다.
우크라이나 지휘관들의 석방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한 후에 이뤄졌다.
젤렌스키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 "우리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오고 있으며, 영웅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있다. 그들은 마침내 그들의 친척들과 함께 있을 것이다"라고 썼다.
젤렌스키는 자신과 다른 관리들이 체코 항공기에 함께 탑승하기 전에 미소 짓는 지휘관들과 악수하고 포옹하는 모습을 담은 1분짜리 동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지휘관들의 생환 소식에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소셜미디어에 "최고의 소식", "우리 형제들에게 축하드린다" 등의 글을 올리며 환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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