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앞둔 유통업계 ‘이색 삼계탕’ 삼복보다 후끈한 경쟁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삼계탕 수요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이어지는 고물가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가정 간편식(HMR)’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지난 5월 기준 서울 삼계탕 외식 가격이 1인분 당 평균 1만 6423원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13% 오른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신세계푸드의 ‘올반 삼계탕’의 경우 지난 달 판매량 역시 10만 개를 돌파하며 지난 해 동기 대비 37% 늘어나기도 했다.
먼저 프레시지는 올 시즌 주력 삼계탕 메뉴로 30년 전통 한식 브랜드 ‘경복궁’과 협업을 통한 ‘경복궁 삼계탕’을 선보였다.
정성껏 수작업으로 손질한 100% 국내산 닭에 녹두, 찹쌀, 수삼, 대추, 은행, 마늘까지 총 6가지의 식재료를 가득 채워 넣어 차별화된 식감과 푸짐함을 채웠다는 설명. 특히 질 좋은 4년근 이상의 수삼을 사용해 진하고 깊은 육수의 풍미는 물론, 영양까지 더했다고 프레시지는 덧붙였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 역시 초복을 앞두고 ‘BBQ 福 삼계탕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국내산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삼계탕 5팩으로 구성된 세트로, 봉지째 끓는 물에 조리할 수 있어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건강한 보양식 한그릇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오랜 시간 정성껏 끓여 진하고 풍미 가득한 육수에 부드러운 닭고기와 찹쌀, 밤, 수삼, 대추 등 다양한 재료까지 포함돼 있어 온 가족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고 BBQ는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인생삼계탕 RMR’을 내놨다.
설렁탕·불고기 전문점 브랜드 ‘인생설렁탕’의 노하우를 담은 제품으로, 찹쌀로 속을 채운 닭에 100% 국내산 인삼, 대추, 마늘, 오가피, 엄나무 등 몸에 좋은 약재를 넣고 푹 끓여내 삼계탕 본연의 진한 풍미가 일품이라는 설명.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여내어 부드러운 닭고기의 식감은 물론 진한 감칠맛까지 담아냈다고 더본코리아는 자신했다.
앞서 KGC인삼공사는 지난 달 ‘하림’과 함께 ‘홍삼삼계탕’을 공동 출시했다.
정관장 6년근 홍삼과 대추 등 건강한 7가지 재료를 베이스로 국내산 닭고기를 끓여낸 제품으로, 정관장 홍삼에 신선한 냉장 닭고기를 더해 깊고 진한 맛이 특징. 홍삼 건기식 시장 점유율 1위 ‘정관장’과 닭고기 시장 점유율 1위 ‘하림’이 홍삼과 닭고기의 전문성을 결합, 기본에 충실하되 풍미 가득한 맛이라고 두 회사는 강조했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높아지는 물가 부담에 집에서도 간편하게 삼계탕을 즐기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가정간편식 제조 기술의 발달과 함께 보양식인 삼계탕 역시 맛과 품질이 높아지면서 삼계탕 외 다른 보양식으로도 시장 확대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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