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이용, `윤 대통령 오염수 찬반 밝히라` 유승민에 "저질선동이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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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계인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저질선동이 점입가경"이라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왜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 말씀이 없느냐"고 "5월 7일 기시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때 '과학적 검증을 위해 시찰단을 파견한다'고 말한 이후 대통령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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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계인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저질선동이 점입가경"이라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 지시에 대해선 '대통령의 언어는 천금의 무게가 있어야 한다'고 훈수를 두더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선 '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찬반을 밝히지 않느냐'며 과거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뒤집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내 교육 현안에 대해선 입을 닫아야 한다고 강변하면서,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의 판단에 대해선 분명한 찬반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당최 앞뒤가 맞는 주장이냐"며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드려야 만족하시겠냐"고 반문했다.
또 "그렇게 아무 논리적 근거 없이 여론에 호소하며 '왜 반대 안 하냐'고 따져묻는 게 어린아이 생떼만도 못한 '반지성주의 선동'이 아니면 대체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애처롭고 안타깝다"며 "대통령을 비판하는 논평이 아니면 찾아주는 방송도, 기사화해주는 언론도 없어 정치적으로 마지막 남은 카드 한 장인 '반윤 권력 투쟁'에 매달리며 정책 전문가라는 이미지마저 소진시키는 '자학의 정치'를 계속하고 계시니 말이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지금 유 전 의원이 하고 있는 행위가 바로 민주당과 같은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며 "한 지붕 아래 한 식구라는 점을 외려 무기 삼아 '내부총질'을 정치 브랜드 삼는 스스로에 부끄러운 줄 알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이 유 전 의원의 삐딱선까지 폭넓게 용인하는 정당이며, 다른 주장을 물리적으로 차단해버리는 민주당 '개딸'과 같은 강성 지지층이 없음에 감사하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반지성을 넘어 무지성 저질 선동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다른 모든 정치인이 그러하듯, 달게 받으셔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왜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 말씀이 없느냐"고 "5월 7일 기시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때 '과학적 검증을 위해 시찰단을 파견한다'고 말한 이후 대통령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걱정하고 반대한다"며 "그러나 정작 대통령은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다음 주 대통령은 NATO 정상회담에 가서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며 "대통령은 일본 총리를 만나기 전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우리 국민에게 먼저 보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상식은 오염수 방류 반대이다. 국민의 상식을 거스르지 않기를 바란다"며 "만약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면, 그것이 대한민국의 국가이익과 우리 국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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