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동시에 160명, 김포·강화 무더기 '행운'…당첨금 얼마?

1등 9명도 각각 29억원 대박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6월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동 스튜디오에서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 방송'에 앞서 테스트 추첨볼이 놓여 있다. 2023.6.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8일 제1075회 로또복권 추첨에 2등이 한꺼번에 160명 나와 화제다.

제 1075회 1등 당첨 번호는 '1·23·24·35·44·45'이고 보너스번호는 10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은 9명으로 당첨금은 각각 28억9633만7167원이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160명으로 2715만3161원씩 받을 수 있다.

2등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온 것은 일부 판매점에서 2등 동시 당첨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동행복권 측에 따르면 경기 김포의 A 판매점에서 25게임, 김포의 또다른 B업소에서 25게임이 동시 당첨됐다.

인천 강화군의 C 업소 25게임, 강화군 내 다른 D 업소에서도 15게임이 동시에 2등에 당첨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E 판매점에서는 5게임이 2등에 당첨됐다.

제 1075회 로또 당첨번호/사진=동행복권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일부는 "이게 실화냐", "지역 내 업소 간 거리가 가까운 걸 보니 한 사람이 두 곳에서 구매한 것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대규모 동시당첨 사례는 종종 일어났다. 앞서 제1057회 로또 추첨 때 2등이 664게임 당첨됐는데 당시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103게임이 2등에 당첨되기도 했다.

한편 5개 번호를 맞힌 3등 2750명은 157만9821원을 받는다. 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3만4529명이며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당첨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26만7024명이며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