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무패’ 질주, 젠지 고동빈 감독 “정규리그 1위에 KT가 가장 큰 걸림돌”[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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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등에 가장 큰 걸림돌은 KT일 것 같다."
'숙적' T1을 제압한 젠지는 '전승무패'의 위상을 뽐내며 '1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젠지 고동빈 감독은 "현재 KT가 '서머의 KT'란 호칭에 어울릴 만큼 정규리그를 잘하고 있다. 우리가 리그 1위를 하려면 가장 큰 걸림돌이 KT일 것 같다"며 "오는 22일 KT와 맞붙는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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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정규시즌 1등에 가장 큰 걸림돌은 KT일 것 같다.”
‘10전 전승’,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며 무패행진을 잇고 있는 젠지. 사령탑도 예상치 못한 경기력에 함박미소만 나올 뿐이다. 그래도 긴장을 늦출 순 없다. 정규리그 ‘1위’를 더욱 굳건히 하려면 반드시 꺾어야하는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서머의 KT’란 타이틀의 이름값을 해내고 있는 KT 롤스터가 그 주인공.
젠지는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 T1과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파괴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숙적’ T1을 제압한 젠지는 ‘전승무패’의 위상을 뽐내며 ‘1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최고의 난적으로 꼽았던 T1을 제압했지만 방심할 순 없다. 2위 KT가 매서운 경기력으로 따라붙으면서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젠지 고동빈 감독은 “현재 KT가 ‘서머의 KT’란 호칭에 어울릴 만큼 정규리그를 잘하고 있다. 우리가 리그 1위를 하려면 가장 큰 걸림돌이 KT일 것 같다”며 “오는 22일 KT와 맞붙는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가장 경계하고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T1도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팀이다. 정규리그에선 우리가 모두 이겼지만 T1은 플레이오프 때 굉장히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대”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개막 10연승, 감독조차 시즌 전 예상치 못한 경기력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 서머시즌 정규리그의 ‘전승 우승’ 달성까지 8경기만 남았다. 젠지의 ‘승승장구’ 비결은 무엇일까.
고 감독은 “우리 팀이 잘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이렇게 전승을 계속 달릴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고백하며 “지난 5월 영국에서 열린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패배와 경험이 큰 자산이 된 것 같다. MSI의 후유증을 빨리 떨쳐버린 것이 지금의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SI를 다녀온 후 연습이 잘 안 됐다. 그래서 선수단과 코치진이 모여 한마음, 한뜻이 돼 여러 문제점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소통의 힘이다”며 “그때 나눴던 얘기들이 이번 서머에서 좋게 작용한 것 같다. 결국 MSI의 경험이 선수들이 한층 더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비롯해 MSI까지 국제무대 단골손님이 된 젠지다. 그러나 아직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일각에선 ‘국내용’이란 조롱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올해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의 각오가 대단하다.
고 감독은 “우리가 국제대회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팬들도 국제전 때마다 실망했을 것 같다”며 “그래도 우리 팀이 지난해 롤드컵부터 올해 MSI까지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 롤드컵 준비는 더욱더 철저히 할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 하는 만큼 좀 더 자유롭게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부터 신경 쓰고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LCK가 남아 있지만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서 결승무대까지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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