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원·달러 환율…가장 좋은 달러 투자법은 [신화!머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고공 행진하던 원·달러 환율이 한 풀 꺾였습니다. 지난해 말 1400원대를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한 때 1300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안전자산 중 하나인 미국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원화를 달러로 바꿀 때, 그리고 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 모두 우대율 90% 이상을 적용받는 게 중요합니다. 은행별로 환전 수수료를 비교하는 방법을 알려드겠습니다. 은행 연합회 외환길잡이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주요 통화에 대한 인터넷 환전 수수료 우대율을 은행별로 비교해보실 수 있습니다. 정보는 계속해서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되니 투자하기 전 꼭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A 은행에 원화예금 3000만원이 있는데 달러에 투자하려고 달러예금 3000만원을 추가로 맡긴다면 총 5000만원까지만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달러RP는 수시입출금형과 약정형으로 나뉘는데요, 예금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시입출금형은 자유롭게 매수, 매도가 가능한 대신 이자가 저렴하고요, 약정형은 약정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금리가 높은 대신 약정 기간 내에 깨면 손해가 있습니다. 약정형 RP같은 경우 만기가 도래하면 수시입출금형 RP로 바뀌어서 유지됩니다.
다음으로 ‘달러발행어음’을 통해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RP는 다양한 증권사에서 매수할 수 있는데, 달러발행어음 같은 경우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증권사(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에서만 매수가 가능합니다.
RP의 경우 내가 증권사에 달러를 빌려주는 대신 채권을 담보로 주는데, 발행어음은 이 담보가 없습니다. 오직 증권사에 대한 신용만으로 돈을 빌려줘야 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더 위험하다 보니 수익률도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ISA 계좌에서 매수가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최소 투자 금액이 보통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 ETF는 대부분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입니다. 달러 방향성을 예측해서 베팅하는 건데, “포트폴리오 헷지용으로 안전자산을 조금씩 모아가자” 같은 생각으로 달러에 투자하시는 분들에게 그렇게 적절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ETF는 달러예금이나 RP와 달리 투자수익에 대한 소득세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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