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저점 지나는 중"…더 강한 반등 시사

이광호 기자 2023. 7. 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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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KDI는 오늘(9일) '7월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국내 경제에 대해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꾸준히 우리 경제를 부진 국면으로 판단한 KDI는 지난달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달은 그보다 한층 반등에 대한 확신이 커진 모습입니다. 

가장 큰 원동력은 반도체 경기 회복입니다.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했습니다. 3월과 4월의 감소세에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제조업과 관련해 KDI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의 감소 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비스업 역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용 여건이 양호한 모습을 지속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주요국의 통화 긴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가능성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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