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문화 공유공간 ‘사이 공간’… 7월 말부터
경기 의정부시가 민간 문화공간 발굴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나와 모두의 문화가게 -사이 공간’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의 사적 공간을 활용해 지역 문화 공동체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즉, 상업시설 등 공간을 소유 또는 임차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일부 공간을 카페, 책방, 공방 등 지역 공유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추진한다. 센터는 개별·콜라보 프로젝트로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개별사업은 공간 약 20개 선정해 기획비와 공간 대관비 등으로 200만 원을 지원 (자부담 신규 10%, 기존 15%)한다.
콜라보는 두 명 이상의 공간 소유자를 한 팀으로 선정해 4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센터는 이들 공간이 권역별 문화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간의 활동 기간은 7월 말부터 올해 12월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공간 주인 간의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지원 등으로 사업의 지속성과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시민 문화 활동의 주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의정부 문화도시지원센터 소홍삼 센터장은 ”의정부의 민간 공간들이 각자만의 다양한 색깔을 유지하면서 시민과 시민 그리고 시민과 지역 커뮤니티를 이어줄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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