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도전' 김효주 "인내심에 기댄 하루…끝까지 집중하겠다"

권혁준 기자 2023. 7. 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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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여자 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8·롯데)가 "끝까지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 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추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베일리 타디(미국)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7언더파 209)에 3타 뒤진 김효주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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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오픈 3R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실수 나오지 말아야"
공동 5위 신지애 "보기 안 하면 기회 있을 것"
김효주(28·롯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US 여자 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28·롯데)가 "끝까지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 오픈(총상금 1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추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베일리 타디(미국)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7언더파 209)에 3타 뒤진 김효주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타디와 함께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5시9분 4라운드를 시작한다.

김효주는 경기 후 "오늘 실수도 많이 하고 버디도 나왔다. 인내심에 기댄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티샷할 때도 공략법이 달라졌고, 세컨드 시점에서도 클럽 선택에 영향을 받아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만에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김효주는 "그때의 경험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그것보다는 내가 생각한대로 플레이를 펼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야한다. 오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내일은 실수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마지막까지 한 샷 한 샷에 집중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지애(35·스리본드). ⓒ AFP=뉴스1

공동 5위에 오른 '베테랑' 신지애(35·스리본드)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신지애는 이날 2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가 됐다. 선두와는 5타 차.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는 신지애는 '초청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2019년 이후 4년만에 미국 대회 출전이다.

신지애는 "지난달 돌아가신 할머니께 이 곳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미 돌아가셨지만 지금 이 순간 함께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스무살 때의 힘과 스피드를 낼 수는 없지만 내 게임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 경기도 바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기를 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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