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거짓괴담은 바다 못 넘는다는 사실 명심”
공항 시위·악플 테러에
윤희석 대변인 “괴담선동으로
국격 떨어뜨리는 짓 그만”
8일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그로시 총장은 최종 보고서를 설명하기 위해 방한했고 외교부 장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뿐 아니라 민주당과 만남도 예정돼 있는데, 그는 시위대 때문에 2시간 넘게 공항에 갇혀 있었다. 그가 대체 무슨 죄를 지었는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그로시 총장은 4일 일본을 방문해 IAEA 최종 보고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일본의 방류계획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 ‘일본이 계획대로 방류하면 인체·환경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 등 내용을 담은 보고서다. 그는 이어 IAEA 보고서를 우리 정부에 설명하기 위해 7일 방한했지만, 김포공항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거센 시위에 부딪혔었다.
윤 대변인은 “공항에 막 도착한 자신들을 막아서는 것도 모자라 악착같이 쫒아오는 시위대를 보며 비롯한 IAEA 관계자와 국제사회는 무슨 생각을 했겠나. 며칠 전 ‘국제 사기꾼’, ‘쓰레기’, ‘일본 앞잡이’ 등 저급한 욕설로 그로시 총장의 트위터를 도배한 악플 테러 진원지는 이재명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로시 총장은 민주당의 면담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당당히 면담에 응한 그의 자신감은 IAEA 최종 보고서가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검증 결과를 담았기 때문일 것”이라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개딸들의 악플 테러에 이어 공항 입국 반대 시위까지, 이 국제적 망신은 민주당의 거짓괴담 선동으로 빚어진 참사다. 민주당은 대체 어디까지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릴 셈인가”라고 일갈했다.
한편 그로시 총장은 방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민주당 관계자도 만난다. 이후 그는 뉴질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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