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율촌산단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이근홍 기자 2023. 7. 9. 1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미 가동 중인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과 이번에 준공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포함해 이차전지 소재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생산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서 블랙파우더 생산해 국내서 이차전지소재 원료금속 추출
최정우(오른쪽 다섯 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과 스위칭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사, GS에너지가 합작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해 배터리사에서 발생한 공정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원료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광산 채굴 등 원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2000t을 처리해 니켈 2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500t 등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블랙파우더란 폐배터리를 파쇄해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을 말한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인 고가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에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공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이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이를 율촌산업단지의 리사이클링 공장에 공급해 이차전지 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구조다.

특히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이차전지 소재 원료 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포스코홀딩스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구리, 황산나트륨 등 부산물도 제품화함으로써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준공식에서 "양극재, 전구체, 리튬, 리사이클링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대표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미 가동 중인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과 이번에 준공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포함해 이차전지 소재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생산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근홍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