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후쿠시마 반대 부대표 경찰 연행에 "무도하고 무리"

정재민 기자 2023. 7. 9.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은 9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방한 시위에서 경찰관을 친 혐의로 연행된 이현정 부대표와 관련 "무도하고 무리하다. 경찰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경찰의 의도적인 왜곡으로 경찰의 억압과 무리한 재갈 물리기, 경찰의 무리한 제지를 공당 부대표에게 전가하는 적반하장 선동이 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 무도하다 한들 경찰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경찰 의도적 왜곡 유감…오염수 저지 목소리 전달할 것"
지난 2022년 10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제7기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부대표로 당선된 이현정(왼쪽), 이기중 후보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정의당은 9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방한 시위에서 경찰관을 친 혐의로 연행된 이현정 부대표와 관련 "무도하고 무리하다. 경찰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재랑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린 경찰의 적반하장 선동을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부대표는 지난 7일 그로시 사무총장 입국 당시 항의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 대변인은 "폴리스 라인을 지킨 상태로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처가 있었고 이 부대표는 항의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펼치려 했지만 경찰이 이를 무리하게 제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은 물론 공당 부대표의 항의마저 묵살하고 제지하려는 경찰의 행위가 무리했다"며 "아무리 윤석열 정권이 무도하다 한들 경찰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온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경찰의 의도적인 왜곡으로 경찰의 억압과 무리한 재갈 물리기, 경찰의 무리한 제지를 공당 부대표에게 전가하는 적반하장 선동이 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공당 부대표의 항의마저 제지하고 막아서는 경찰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의당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국민의 목소리를 모아 이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향후 이 부대표를 불러 사건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