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시간당 30~60㎜ 집중호우… 다음주 내내 장맛비

최경진 2023. 7. 9.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요일인 10일까지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고 다시 퍼붓는 일이 반복되겠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10~40㎜ 강도로 내리고 있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경북북서내륙에 9일과 10일 오전부터 밤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30~60㎜에 달하는 비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내리겠으며 일부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양구군 해안면 1시간 동안 43㎜ 비 쏟아져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한 시민이 비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10일까지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고 다시 퍼붓는 일이 반복되겠다. 다음 주 내내 장맛비가 내리겠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10~40㎜ 강도로 내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엔 호우주의보도 발효돼있다.

오전 11시 기준 1시간 강수량을 보면 강원 양구군(해안면)에 1시간 동안 43㎜ 비가 쏟아졌다. 비슷한 시간 경기 포천시(선단동)에는 28㎜ 비가 내렸다. 서울 영등포구에는 1시간에 비가 26.5㎜ 왔다.

10일까지 한반도 북쪽에 절리저기압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반복해서 지나가 전국에 산발적으로 소낙성 비가 내리겠다. 좁은 구역에 비가 퍼붓다가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퍼붓는 양상이 반복되겠다.

10일까지 총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호남·경북서부내륙·제주 20~80㎜, 강원동해안과 영남(경북서부내륙 제외) 5~60㎜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 경북북서내륙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총강수량이 100㎜ 이상이겠다.

전체 강수량이 상당할 뿐 아니라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양’도 많겠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경북북서내륙에 9일과 10일 오전부터 밤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30~60㎜에 달하는 비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내리겠으며 일부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겠다.

11~12일엔 현재 티베트에 중심을 둔 티베트고기압이 동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동시에 현재 가장자리가 제주남쪽해상 쯤인 북태평양고기압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되겠다. 티베트고기압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 북태평양고기압 쪽에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정체전선은 점차 폭우를 뿌리는 형태인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은 형태’로 압축돼가겠다.

13일부터는 ‘길고 폭 좁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다. 전형적인 장마다.

중부지방은 17일까지 매일 비가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 비가 예보된 상황이다.

11일 이후 강수 지역과 양 예상에는 아직 변동성이 크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얼마나 확장할지 등에 따라서 정체전선 위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체전선이 압축되는 과정에서 내리는 소낙성 비와 압축 후 전선의 남북 진동 폭이 어느 정도일지도 고려해야 한다.

기상청은 많은 비에 대비하면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