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향유 갈증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씻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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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가 94일 간 대장정을 마쳤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시의 의미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결산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했던 기획자와 참여 작가의 잇단 희소식도 전시 기간동안 들려왔다.
비엔날레 기간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도 관람객이 이어지면서 광주 전역 곳곳이 시각 문화 현장이 됐다는 평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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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래 종합만족도 역대 최고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가 94일 간 대장정을 마쳤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전시의 의미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결산을 발표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외신들의 관심과 호평도 이어지면서 세계 5대 비엔날레로서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과 스페인의 엘 문도, 중국 신화통신 등 다수의 해외 유력 매체에 보도됐다.
이들 언론에서는 대체로 현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주제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전달되도록 기획했으며, 테이트 모던 현직 감독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전시라고 호평했다.
외신의 호평 속에서 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방문도 두드러졌다.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아담 D 웨인버그(Adam D. Weinberg) 관장, 런던 테이트 모던의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관장, 이탈리아 토리노의 카스텔로 디 리볼리 현대미술관 캐롤린 크리스토프-바카기예프(Carolyn Christov-Bakargiev) 관장 등 관계자도 다녀갔다.
이번 전시에 참여했던 기획자와 참여 작가의 잇단 희소식도 전시 기간동안 들려왔다.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맨체스터 대학의 휘트워스 미술관장으로 선임되는가 하면 일본 참여작가 모리 유코(Yuko Mohri)는 내년에 열리는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작가로 선정됐다.
전시기간인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관람객 약 50만명이 다녀갔다. 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선호하고 야외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운 현대 미술 전시를 찾는 관람객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 이상으로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평가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 친구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국 각지 문화예술 관련 전공 대학생들의 관람이 이어지면서 동시대 최첨단 문화‧예술 교육 현장이자 필수코스로서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를 보러 온 관람객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관람객 조사 결과 만족도 75.9%로 이는 2012년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작품으로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를 선정했다. 이건용 화백의 '바디스케이프 76-3', 타스나이 세타세리(Thasnai Sethaseree)의 '거품탑'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엔날레 기간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도 관람객이 이어지면서 광주 전역 곳곳이 시각 문화 현장이 됐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번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위스, 우크라이나 총 9개국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미술의 도시 광주를 역동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으로 엮어냈다.
특히 파빌리온이 밀집된 양림동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새로운 문화 관광의 장소로 부상하기도 했다. 캐나다 파빌리온의 이강하미술관, 프랑스 파빌리온의 양림미술관, 폴란드 파빌리온의 갤러리 포도나무, 스위스 파빌리온의 이이남 스튜디오 등 양림동 일대는 도보로 전시관 곳곳을 찾는 관람객으로 붐볐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전시관 야외광장에서 폐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폐막식에느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서 후원사, 도슨트, 운영요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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