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힘’ 기아, 올 상반기 국산 신차 판매 1위…수입차 1위는 BMW

이근홍 기자 2023. 7. 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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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SUV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내수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 브랜드 신차 등록 대수는 기아가 26만482대로 1위를 기록했다.

차종별 신차 등록 대수를 보면 상위 5위권 내에 기아의 SUV와 RV모델이 4개나 이름을 올렸다.

BMW의 올 상반기 신차 등록 대수는 3만8109대로, 벤츠(3만5407대)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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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 판매 순위 2∼5위 기아 SUV·RV 독식
기아 ‘더 2024 셀토스’. 기아 제공

기아가 SUV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내수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치열한 2파전에서 BMW가 웃었다.

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 브랜드 신차 등록 대수는 기아가 26만482대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4만7028대인 현대자동차가 차지했고 이어 제네시스(7만2401대), KG모빌리티(4만410대), 쉐보레(1만8329대), 르노코리아(1만2784대) 순이었다.

SUV 인기가 기아 약진의 비결이었다. 차종별 신차 등록 대수를 보면 상위 5위권 내에 기아의 SUV와 RV모델이 4개나 이름을 올렸다.

기아 ‘쏘렌토’는 상반기에만 3만7047대 팔려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카니발’(4만716대), ‘스포티지’(3만6373대), ‘셀토스’(2만7408대)도 3∼5위를 기록했다.

국산 승용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로 6만483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급증한 ‘차박’(차에서 하는 숙박)이 여전히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은 SUV 차량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SUV 라인업 강화에 신경을 쓰고 있는 만큼 SUV 인기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수입차 경쟁에서는 BMW가 벤츠를 앞질렀다.

BMW의 올 상반기 신차 등록 대수는 3만8109대로, 벤츠(3만5407대)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아우디(9636대), 4위는 볼보(8464대), 5위는 렉서스(6950대)였다.

차종별 등록 대수 순위에서도 BMW의 ‘5시리즈’가 1만2081대로 선두를 달렸다. 2위와 3위는 벤츠 ‘E클래스’(9409대)와 ‘S클래스’(5488대)가 각각 기록했다.

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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