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일 NATO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에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등 10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국가 정상들과 회동할 전망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는 국제 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도 개최된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우리 국민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런 원칙 하에서 일본 측이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대됐던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한미일 (정상회담)은 히로시마에서 했고 이미 워싱턴 회담이 예고돼 있기 때문에 바쁜일정에 가급적이면 예를 들어 부산엑스포 등을 생각하면 그동안 못 만났던 정상들을 만나는 것이 우리에게 효율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방문에 이어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폴란드 방문에서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서 협력 강화와 관련한 의견교환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파견에 대해 감사 인사를 표한 것에 “우리는 캐나다가 한국전쟁 때 그랬던 것처럼 친구를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7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뤼도 총리의 감사 인사에 화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서 온 소방관들이 캐나다에 도착했다”며 “그들과 대한민국 대통령에 감사드린다. 우리 두 나라는 항상 서로를 위할 것”이라고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앞서 우리나라 정부는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외교부, 산림청,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의료인력 등 총 151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파견을 결정했다. 해외긴급구호대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에 도착해 약 30일간 일정으로 산불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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