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슈케이스`에 담긴 8000만원짜리 운동화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한정판 스니커즈로 가득 채운 이색 전시를 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회에서 오는 9월 10일까지 스타일러 슈케이스를 활용한 특별 전시를 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세종라운지 로비 벽면 약 12m 공간을 스타일러 슈케이스 89대와 다양한 인기 스니커즈로 채웠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스니커즈가 보관된 슈케이스가 눈길을 끈다. 내부로 들어서면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스니커즈 중 가장 고가의 전시품인 '2018년 블랙토 컬러웨이의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모델을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로 보관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신발은 2018년 에어조던 디자이너 10여 명에게 샘플로 제공되고 실제 발매되진 않은 희귀품으로, 현재 리셀 시장에서 약 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신발을 잘 보관하면서도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신발 보관 전시함이다. 제품 내부는 박물관 수준인 55% 이하의 습도를 유지하고, 신발 변색을 유발하는 자외선도 99.9% 차단한다. 받침대는 턴테이블처럼 360도 회전하고 은은한 조명을 비춰 신발을 더 돋보이게 한다.

전시장 방문 고객은 신발을 깔끔하게 관리해주는 LG 스타일러 슈케어도 체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운동화나 구두 등은 물론 골프화, 축구화 등 기능성 신발과 자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맞춤 관리해 주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이 제품은 살균·탈취에 효과적인 트루스팀은 기본이고, 미세 습기부터 냄새까지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 등 신발관리에 최적화된 기술을 탑재했다. 위·아래 칸에 서로 다른 소재의 신발을 동시에 관리하는 듀얼 케어 기능도 있다.LG전자는 투명창을 제외한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슈케어의 외관을 재생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이는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신발 마니아와 MZ세대 등 다양한 고객층이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즐기면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