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일까지 전국 30~60㎜ 집중호우…다음주 내내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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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0일까지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고 다시 퍼붓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 경북북서내륙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총강수량이 10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에 특히 비가 많이 왔는데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강수량이 288.6㎜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 중 많은 순으로 3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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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접경지역에도 많은 비…임진강 하류 수해 대비해야
모레부터 폭우 내리는 긴 정체전선 남북 오르락내리락
월요일인 10일까지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고 다시 퍼붓는 일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내내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10~40㎜ 강도로 내렸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오전 11시 기준 강원 양구군(해안면)에 1시간 동안 43㎜ 비가 쏟아졌다. 비슷한 시간 경기 포천시(선단동)에는 28㎜ 비가 내렸다. 서울 영등포구에는 1시간에 비가 26.5㎜ 왔다.
10일까지 한반도 북쪽에 절리저기압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반복해서 지나가 전국에 산발적으로 소낙성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좁은 구역에 비가 퍼붓다가 소강상태를 보인 뒤 다시 퍼붓는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10일까지 총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호남·경북서부내륙·제주 20~80㎜, 강원동해안과 영남(경북서부내륙 제외) 5~60㎜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 경북북서내륙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총강수량이 10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경북북서내륙에 9일과 10일 오전부터 밤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30~60㎜에 달하는 비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내리겠으며, 일부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
장마 시작 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누적된 상태인데 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북측 접경지역에도 이번에 비가 많이 내렸고 더 내릴 것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북측 임진강 상류에 많은 비가 내리면 하류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북측 접경지역(황해도 용연군)에 최근 12시간 사이 최대 100㎜ 이상 비가 내렸으며 이날까지 최대 1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1~12일엔 현재 티베트에 중심을 둔 티베트고기압이 동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동시에 현재 가장자리가 제주남쪽해상 쯤인 북태평양고기압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형성되겠다. 티베트고기압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 북태평양고기압 쪽에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이다. 정체전선은 점차 폭우를 뿌리는 형태인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은 형태'로 압축돼 갈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는 '길고 폭 좁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는 전형적인 장마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17일까지 매일 비가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 비가 예보된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밤 제주에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 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간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253.3㎜다. 이는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을 순위로 매겼을 때 다섯 번째로 많다. 남부지방에 특히 비가 많이 왔는데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강수량이 288.6㎜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 중 많은 순으로 3위에 해당한다.
11일 이후 강수 지역과 양 예상에는 아직 변동성이 크다. 기상청은 많은 비에 대비하면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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