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개월 만에 주식 순매도 전환···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3개월 만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했다.
금융감독원은 9일 지난달 외국인이 상장주식을 3220억원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7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 잔액은 5월보다 1조5000억원 감소한 691조7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6.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26.4%)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미주(7000억원), 아시아(5000억원)에서 순매수하고 중동(-5000억원), 유럽(-3000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2000억원), 노르웨이(3000억원) 등이 순매수, 케이맨제도(-7000억원), 사우디(-7000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3조688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0%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63조7050억원·9.2%), 룩셈부르크(44조5610억원·6.4%), 싱가포르(43조2320억원·6.3%), 아일랜드(30조7020억원·4.4%) 순이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는 4개월 연속 순투자했다. 상장채권 16조4210억원을 순매수하고, 14조306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540억원을 순투자했다. 국채(5조원)는 순투자했고 통안채(-2조3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액은 242조8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9%이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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