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뛰게 될 PSG는 어떤 팀?…'오일 머니' 등에 업은 초호화 군단

안영준 기자 2023. 7. 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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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이 뛰게 될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은 카타르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스타 선수들을 대거 사들인 초호화 군단의 팀이다.

PSG에 입단한 첫 한국 선수가 된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뛴다.

1993-94시즌이 두 번째 리그 우승이었던 PSG는 2011년 이후부터만 아홉 번 리그 정상에 오르며 신흥 강호이자 프랑스 최강의 팀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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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네이마르 등 슈퍼스타 즐비
1970년 창단 후 UCL 우승 경험은 아직 없어
리그1 우승 직후 파리생제르맹 선수단ⓒ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강인(22)이 뛰게 될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은 카타르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스타 선수들을 대거 사들인 초호화 군단의 팀이다.

PSG는 9일(한국시간) 이강인과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SG에 입단한 첫 한국 선수가 된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뛴다.

1970년 창단한 PSG는 프랑스 수도이자 유럽 중심 도시인 파리를 연고로 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까지만 해도 프랑스 리그1 중위권을 멤도는 '그저 그런' 팀이었다.

하지만 2011년 카타르 국부펀드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인수하면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천문학적인 오일 머니를 품은 PSG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등 상위 리그와의 영입 경쟁에서 앞서며 에딘손 카바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비드 루이스 등 스타들을 쓸어 담았다. 특히 2013년 데이비드 베컴의 영입은 PSG가 유럽 축구의 중심에 섰음을 증명하는 상징적 순간이었다.

2021년에는 '영원한 바르사맨'일 줄 알았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까지 품어, 메시-킬리안 음바페-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세계 최강 스리톱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정도의 스쿼드에 이르자 프랑스 내부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만큼 막강한 팀이 된 지 오래다. 1993-94시즌이 두 번째 리그 우승이었던 PSG는 2011년 이후부터만 아홉 번 리그 정상에 오르며 신흥 강호이자 프랑스 최강의 팀으로 거듭났다.

PSG의 음바페 ⓒ AFP=뉴스1

유럽 4대 리그에 비해 리그1의 경쟁력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으나 PSG 만큼은 예외다.

PSG는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가 발표한 최근 5년 간의 UEFA 클럽 랭킹 순위에서 전체 6위(112점)를 차지했다. 팀 자체의 이름값과 전력은 유럽 최강 수준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미국)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스쿼드는 화려하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포함, 잔루이지 돈나룸마, 마르키뇨스, 아쉬샤프 하키미, 마르코 베라티, 율리안 드락슬러, 마르코 아센시오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최고의 선수들이 자리해 있다. 2선 어느 자리든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베라티와 드락슬러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PSG는 막대한 투자와 비약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은 없다. 역대 UCL 최고 성적은 2019-20시즌에 작성한 준우승이다.

PSG가 이강인을 포함해 2선과 공격에 여러 선수들을 대거 영입, 전력을 대폭 보강하는 것도 결국은 UCL 정상을 향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천명한 목표는 'PSG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클럽이자 UCL에서 우승하는 팀이 되는 것'이다.

이강인(PSG 홈페이지 캡처)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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