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호기, 재가동 이틀 만에 출력상승 중단…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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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3호기가 재가동 허용 이틀 만에 안전 설비 가동으로 출력 상승을 중단했다.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따르면 고리 3호기는 지난 8일 원자로 출력을 높이던 중 오전 9시 55분에 보조급수 펌프가 자동으로 가동됐다.
하지만 이틀 만인 지난 8일 안전 설비가 가동된 것이다.
다만 원안위는 "보조급수 펌프가 자동으로 가동되기는 했지만 원전 내외부에 방사능 관련 특이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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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S 전문가 등 파견해 원인 조사 진행 중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 3호기가 재가동 허용 이틀 만에 안전 설비 가동으로 출력 상승을 중단했다.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따르면 고리 3호기는 지난 8일 원자로 출력을 높이던 중 오전 9시 55분에 보조급수 펌프가 자동으로 가동됐다.
보조급수 펌프는 증기 발생기에 물을 공급하는 설비다. 주급수 펌프 등이 고장 나면 작동한다. 이 설비가 스스로 가동됐다는 것은 특정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원안위는 지난 3월 28일부터 정기 검사를 실시한 고리 3호기의 임계를 지난 6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로 ‘가동 시작’을 의미한다.
당시 원안위는 총 89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79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운영 변경을 허가한 주제어실 공조설비 변경 등을 점검한 결과 모두 원안위가 허가한 대로 설치됐음을 확인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틀 만인 지난 8일 안전 설비가 가동된 것이다.
다만 원안위는 “보조급수 펌프가 자동으로 가동되기는 했지만 원전 내외부에 방사능 관련 특이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원안위는 현장 지역사무소에서 상황 파악에 나섰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도 전문가를 파견해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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