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탁재훈, 7주년 '미우새' 로고송 만든다

이상민과 탁재훈이 '미운 우리 새끼' 방송 7주년을 기념해 OST 제작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9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이상민은 "방송 7주년을 기념해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다"며 탁재훈과 논의를 진행했다. "'미우새' 아들들 12명이 다 함께 부르는 OST를 제작하자"는 이상민의 발언에 모(母)벤져스는 반색하며 "OST가 필요하긴 하다" "있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내비쳤다.

'미우새' OST를 만들어 줄 작곡가를 찾기로 한 상민과 재훈은 초특급 작곡가이자 제작자인 싸이와 박진영을 후보로 두고 고민하는 것은 물론, 아이유와의 개인적인 친분까지 자랑하며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상민은 “2년 만에 전화해 본다”며 싸이에게 전화를 걸어 뻔뻔하게 작곡을 의뢰했다.

며칠 후 이상민과 탁재훈은 작곡가를 만나기 위해 한 녹음실을 찾았다. 모두의 기대 속에 등장한 '그 분'을 보자마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어졌다고. 과연 베일에 싸인 작곡가의 정체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이후 본격적인 OST 선정 작업이 시작되고, 작곡가가 준비해 온 EDM, 라틴,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후보곡이 차례로 공개될 때마다 MC들과 모벤져스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치열한 고민 끝에 어떤 곡이 미우새 OST로 낙점되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상민과 탁재훈은 즉석에서 1차 가이드 녹음을 시작했는데, 두 사람이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가사 때문에 스튜디오는 또 한 번 폭소로 물들었다는 후문이다. 좌충우돌 '미우새' OST 제작 현장과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1차 버전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