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모친상 "세상에 없는 사랑으로 길러주셔"
조연경 기자 2023. 7. 9. 12:08
배우 정한용이 모친상을 당했다.
정한용은 9일 새벽 자신의 SNS을 통해 '외아들인 저를 세상에 없는 사랑으로 길러주신 어머니가 오늘 돌아가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모친 김석원 여사의 별세를 알렸다. 향년 94세.
정한용의 어머니 고 김석원 여사는 일제시대 만주의 명동학교에서 고 문익환 목사와 동문수학한 신여성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90세의 나이로 정한용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남다른 아들 사랑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시 김석원 여사는 "한용이가 외동아들 아니냐. 귀하게 키웠다. 찬밥 한 숟가락도 안 먹였다"며 "불량식품 사 먹을까봐 용돈은 안 줬는데, 대신 가게 아주머니께 '아들이 오면 달라는 걸 다 줘라. 내가 나중에 계산 하겠다'고 말해놨다"고 전했다.
정한용도 “어머니께서 미제과자만 주셨다. 그래서 치갑 형님이 불량식품을 많이 사주셨다”고 덧붙였다. 정한용도 "어머니께서 미제 과자만 주셨다. 국도 고깃국만 먹이셨는데 대문에서 큰 소고기를 도끼로 잘라 국을 끓이셨다"고 회상했다.
정한용은 1954년생으로 서강대를 재학 중 연극 활동을 거쳐 1979년 동양방송 2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인으로 데뷔를 했다. 모친 김석원 여사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조문은 9일 오전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1일 오전 6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밀·설탕 가격 떨어지는데 빵은 왜 그대로?…커지는 가격인하 압박
- 휴머노이드 로봇 '발키리' 달 탐사 앞두고 성능 실험
- “인간보다 나은 지도자 될 것”…세계 최초 AI 기자회견
- [영상구성] 알록달록 가면들과 '찰칵'…우리나라에서 보는 '베네치아 축제'
- [인터뷰] "음악 진짜 좋아하는 애" 손열음의 '새로운 도전'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