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양평道 논란에 "이재명은 '기승전 김건희', 원희룡은 민생 뒷전"

최다인 기자 2023. 7. 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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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두고 갈등 중인 여야를 향해 "양평고속도로는 정치고속도로가 돼선 안 된다"며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과 수도권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정치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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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선거개입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두고 갈등 중인 여야를 향해 "양평고속도로는 정치고속도로가 돼선 안 된다"며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평 고속도로는 양평군민과 수도권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정치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기승전 김건희' 프레임으로 정치적 재미를 보려는 술수를 부리려 한다"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서는 "고속도로 건설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대응하면서 국민의 삶은 뒷전으로 내팽개쳐지고 말았다"고 각각 지적했다.

그러면서 "꽉 막힌 양평 국도처럼 정치 쟁점화된 양평 고속도로를 시원한 해법으로 뻥 뚫어야만 한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놓고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한 대안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소유지를 지나도록 변경했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원 장관은 지난 6일 "이 정부 임기 내엔 김 여사 땅이 선산을 옮기지 않는 한, 그것을 처분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 백지화로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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