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저점 지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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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반등 가능성이 한층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펴낸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직전 6월호에서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던 데서 더 나아가 그동안 침체를 지속하던 우리 경제가 드디어 바닥을 찍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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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반등 가능성이 한층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펴낸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직전 6월호에서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던 데서 더 나아가 그동안 침체를 지속하던 우리 경제가 드디어 바닥을 찍었음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KDI는 "제조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반도체 생산 감소율은 지난 2월 41.7%까지 치솟았으나 3월 26.9%, 4월 21.1%, 5월 16.7%로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0.7%와 -1.3%를 기록했던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5월 8.1%로 급반전했다.
자동차 생산은 지난 5월에도 18.5% 늘어나는 등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화학제품과 전자제품은 부진이 완화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6월보다 6.0% 줄어 9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율은 전달인 5월 15.2%에서 대폭 축소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 부진이 완화하는 가운데 수입 가격 하락으로 수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 5월 21억 2천만 달러 적자에서 지난달 11억 3천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무역수지가 지난 5월까지 장장 15개월간 이어졌던 적자 수렁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KDI는 "서비스업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용 여건이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급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축소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달 2.7%를 기록한 것도 주요하게 언급됐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축소된 것은 2021년 9월 2.4% 이후 21개월 만이다.
다만, KDI는 "주요국 통화 긴축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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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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