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R&D 우수성과 창출기업 50개 공모...위기 극복 기업 포함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대표기업 50개사를 모집 공고하고, 이달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R&D 중요성에 대해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중소기업의 R&D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R&D 우수성과 선정 계획은 지난 1월 발표한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개별 기업의 경제·기술적 성과 중심으로만 선정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우수성과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타 기업에 모범이 되는 위기 극복 스토리와 공공·사회문제 해결 등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4가지 분야로 성과 유형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사업화(35개사) 분야는 기술의 완성도와 사업성이 검증되고, 사업별 목적에 부합하는 대표성과 창출 기업을 선정한다. 전략기술(5개사) 분야는 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산업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성과 창출 기업을 뽑는다. 한계·재도전(5개사) 분야는 R&D를 통해 경영상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전에 선정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혁신(5개사) 분야는 공공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조달혁신 우수기업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장스토리를 가진 우수 기업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공모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선정기업에는 중기부 장관표창부터 기획홍보, 사업화 프로그램, 후속 R&D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우수성과 사례는 '중소기업 R&D 대표성과 50선'으로 브랜딩할 예정이다. 매년 우수기업 간 네트워킹 및 성과공유회 등의 사업화 성과확산 주간행사를 개최하는 등 성과 교류·확산 및 대국민 홍보 강화에도 힘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의 다양한 R&D 성공스토리를 적극 발굴하고 홍보해 국민들께 R&D 중요성을 알려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R&D를 통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