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네스코, 아프리카 국가기록물 복원 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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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네스코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기록물 복원 지원에 나선다.
이 협약은 유네스코와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모로코 국가기록원의 기록물 복원 작업장 설치를 지원하는 무상원조사업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행안부 소속 국가기록원은 모로코 국가기록원의 보존 환경에 적합한 기록물 복원 시설·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로코 국가기록원은 우리나라가 전수한 기록물 복원 기술을 아프리카 전역에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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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튀르키예 업무협정, 6·25 참전 기록물 수집 기반 마련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유네스코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기록물 복원 지원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유네스코에 대한 자발적 기여(다자성양자 무상원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협약은 유네스코와 협력해 오는 2025년까지 모로코 국가기록원의 기록물 복원 작업장 설치를 지원하는 무상원조사업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사업 규모는 약 3억5000만원이다.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이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거점 국가다.
모로코 국가기록원은 지난 2011년 개원해 Jamaa Baida 원장을 포함해 52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2026년까지 라바트 인근 테크노폴리스 내 약 1만2100평 규모 본부 이전에 맞춰 복원 작업장 설치를 준비 중이다.
행안부 소속 국가기록원은 모로코 국가기록원의 보존 환경에 적합한 기록물 복원 시설·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물 복원 기술도 전수한다.
모로코 국가기록원은 우리나라가 전수한 기록물 복원 기술을 아프리카 전역에 전파할 계획이다.
국가기록원은 또 오는 13일 튀르키예 오토만기록관에서 '한-튀르키예 기록관리 분야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국은 이 협약에 따라 중요 기록물 사본 교환, 기록관리 분야 연구 지원, 전문가 교류, 공동 전시행사 개최 등을 추진한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16개 참전국 중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국가로, 튀르키예의 6·25 참전 관련 기록물 등 우리나라 관련 중요 기록물을 수집하는 데 큰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만섭 국가기록원장은 "가입 초기 유네스코로부터 지원을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유네스코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국가를 지원하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 문화와 기록관리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기록관리 분야의 행정 한류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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