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더운 날' 일주일 새 '세 번'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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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고 평균 기온이 일주일 새 세 번이나 경신됐다.
영국 BBC는 지난 2~7일 내 세계 평균 기온이 계속 오르며 최고 기록을 세 번 갈아치웠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최고 기록이 관측된 이튿날인 4일 평균 기온이 17.18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지구 평균 최고 기온을 발표한 NCEP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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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고 평균 기온이 일주일 새 세 번이나 경신됐다. 가장 더운 날은 지난 6일로 평균 기온 17.23도였다.
영국 BBC는 지난 2~7일 내 세계 평균 기온이 계속 오르며 최고 기록을 세 번 갈아치웠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 가디언 등 외신은 지난 4일 지구 최고 기온이 3일 17.01도에 이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CEP)가 측정한 이 기록은 2016년 8월 평균 온도 16.92도 이후 가장 더운 날씨다.
미국 메인대 기후변화 연구소에 따르면 7년 간 깨지지 않았던 최고 기록이 지난 일주일 새 세 번 경신됐다. 연구진은 최고 기록이 관측된 이튿날인 4일 평균 기온이 17.18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 후인 6일엔 17.23도까지 올랐다.
이는 위성으로 지표면의 기온을 측정하는 연구소 내 자체 기후 분석기로 측정한 결과다. 앞서 지구 평균 최고 기온을 발표한 NCEP와는 다르다.
연구진은 전지구적 '엘니뇨 남방 진동(ENSO)'과 더불어 인류에 의해 발생한 기후 변화로 기온이 상승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엘니뇨 남방 진동은 기후시스템에서도 손에 꼽힐만큼 강력한 기후 현상이다. 난류 유입으로 인해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인 '엘니뇨'와 대규모 기압 변동 현상인 '남방 진동'이 한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국가해양대기국(NOAA)은 "이 수치가 정부의 공식 기록은 아니나 우리가 기후 변화로 인한 온난화 시기에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고 AP는 보도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올 여름 내내 지구 평균 기온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며 "굉장한 더위를 겪을 것"이라 말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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