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119 "이달 쪽방촌 찾아 '지·옥·고' 폭염대책 추진"

홍정규 2023. 7. 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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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119'(위원장 조수진 최고위원)는 이달 중 쪽방촌을 찾아 혹서기를 앞둔 주거환경 개선 의견을 듣는다고 9일 밝혔다.

특위가 운영하는 '온라인 신문고'에는 지난 한 달 동안 237건의 민생 고충이 접수됐는데, 그중에는 폭염주의보 속에 일하던 30대 옥외 노동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혹서기 근무 환경을 개선해달라는 민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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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생119 택배산업 종사자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조수진 민생119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민생119 'LIVE 현장출동' 택배산업 종사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14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인 '민생119'(위원장 조수진 최고위원)는 이달 중 쪽방촌을 찾아 혹서기를 앞둔 주거환경 개선 의견을 듣는다고 9일 밝혔다.

특위는 이른바 '지·옥·고'(지하, 옥탑방, 고시원)로 불리는 곳에 사는 주거 취약계층이 폭염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지적에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위가 운영하는 '온라인 신문고'에는 지난 한 달 동안 237건의 민생 고충이 접수됐는데, 그중에는 폭염주의보 속에 일하던 30대 옥외 노동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혹서기 근무 환경을 개선해달라는 민원이 포함됐다.

특위는 "폭염주의보 발령 시 정부는 옥외 노동자에게 1시간 근무 후 10∼15분의 휴식을 부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사업주가 이를 준수해 안전한 업무 환경을 보장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특위는 시내 곳곳에 설치된 우체통을 활용해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사업을 서울시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해달라는 민원도 접수됐다고 소개했다.

'햇볕 들지 않아도 더운 건 매한가지'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3일 오전 11시께 대전시 동구 정동 쪽방촌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정오께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갔으며 기상청은 체감 온도는 이보다 상회할 것이라고 봤다. 사진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성모(71)씨 집. 성씨 집은 그늘져 있지만 창문이 좁은 탓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한여름에도 더웠다. 2023.7.3 swan@yna.co.kr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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