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방류 모니터링 위해 수십년 日 상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제(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청사를 떠나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의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토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오늘(9일) 국회를 찾았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국제 안전기준, 즉 원전과 관련된 국제 안전기준의 법령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어 "11개 국가에서 온 과학자가 포함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며 "한국의 과학자들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본이 방류 이행 계획을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에 방류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검토하기 위해 상주할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행 계획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IAEA 지역 상주 사무소를 후쿠시마에 개설해 수십년간 상주하겠다는 계획도 나왔습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한민국은 일본과 바다를 공유하는 인접국으로서 30년 이상에 걸쳐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 보관 중인 133만 톤의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는 것에 심각한 걱정과 우려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국제기구로서 IAEA를 존중한다"면서도 "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내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면담 이후 백브리핑을 통해 면담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