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건희 일가 양평고속도로 직격…“민주당 탓? ‘추윤갈등’ 수법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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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에 대해 "멀쩡한 예타 결과를 뒤엎고 '패밀리 비즈니스'로 노선 변경했다가 들통 나니 아예 사업을 '전면 백지화' 하면서 '민주당 탓'이라고 하는 수법은 검찰총장의 중대 비위를 가리기 위해 '추윤갈등'이라고 했던 수법 그대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전날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사업을 되살리는 길은 민주당은 양평군민께 모든 것을 이실직고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 뿐"이라며 "민주당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제기는 노선 변경에 관한 자신들의 입장을 180도 바꾼 낯 두꺼운 행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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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윤갈등’ 프레임 갇혀 본질 위한 투쟁 포기한 과거처럼 가만히 있으면 국민이 피해자 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에 대해 "멀쩡한 예타 결과를 뒤엎고 '패밀리 비즈니스'로 노선 변경했다가 들통 나니 아예 사업을 '전면 백지화' 하면서 '민주당 탓'이라고 하는 수법은 검찰총장의 중대 비위를 가리기 위해 '추윤갈등'이라고 했던 수법 그대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미애 전 장관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당의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 번 당하면 실수이나 두 번 당하면 바보'라고 하더라"며 "'추윤갈등'의 프레임에 갇혀 본질을 위한 투쟁을 포기한 과거처럼 가만히 있으면 바보가 될 뿐만 아니라 또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적진 않았지만,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상황을 '프레임 공세'라고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사업을 되살리는 길은 민주당은 양평군민께 모든 것을 이실직고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 뿐"이라며 "민주당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제기는 노선 변경에 관한 자신들의 입장을 180도 바꾼 낯 두꺼운 행태"라고 반박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미 2년 전부터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양평군수가 강하IC 설치를 포함한 현재 대안 노선을 주장했는데, 지금 민주당은 이를 전혀 언급조차 않고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에 특혜를 주기 위한 노선 변경이라 허위 날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토부의 대안 노선에 포함돼 있는 강하IC 설치는 오래 전부터 양평군 현지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그 필요성을 주장해 왔었다"며 "주민 편의를 위한 노선 변경조차 민주당은 오직 정쟁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껏 한다는 말이 2년 전 요청은 IC 설립 요청이었을 뿐 종착점은 다르다는 궤변"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주장대로라면 2021년 4월 강하IC 근처에 토지를 매입한 김부겸 전 총리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그 토지 매입 후 불과 한 달 뒤 민주당 지역 인사들이 나서서 강하IC 설치를 요구했으니, 민주당이 그토록 좋아하는 '정황상' 분석에 따르면 이보다 더 확실한 특혜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국토부가 오죽하면 다음 정부에서 결정하자 했겠는가. 국책사업만 있으면 주민 피해는 아랑곳없이 사사건건 가짜뉴스로 훼방을 놓고 정쟁하려 달려드니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며 "민주당의 황당무계한 의혹 제기로 10년 숙원 사업이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 하늘을 찌르는 양평군민의 분노를 어찌할 것인가"라고 공개 질의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번 사태는 오로지 정치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내로남불, 가짜뉴스, 민생외면의 더러운 집합체"라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양평군민께 모든 것을 이실직고하고 잘못을 인정하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되살리는 길은 그것 뿐"이라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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