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 "잇따른 굵직한 투자 협약, 구례 도약위한 결실 "

김석훈 기자 2023. 7.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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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00리 벚꽃축제’ 110만명 방문·전국 최초 '탄소중립 흙살리기'선도
김 군수 "1년간 55개 공약 지키기 전력, 안전·쾌적한 정주여건 힘쓸것"
김순호 구례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굵직한 투자유치로 지역경제가 살고, 인구가 늘어나는 정주 여건 조성과 관광 구례 도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순호 전남 구례군수는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투자 유치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도시'를 목표했던 지난 1년의 성과는 오직 구례군과 군민이 함께 이룬 결실이었다"고 9일 밝혔다.

김 군수는 가장 괄목할 성과로 1조 규모 양수발전전소 유치 협약 체결 등 핵심 분야별 민간투자 유치와 국비 확보 등 군민과 약속했던 다양한 분야의 성공 기반을 다졌다는 점을 꼽았다.

우선 관광 분야에서 군은 문체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329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반영시켰고 지난 3월 섬진강권 통합관광 시대를 선포했다.

이어 침체된 산동 온천지역 활성화를 위해 피아웰니스, 삼미건설과 1000억 원 규모의 '구례 온천 CC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6월 팰 마이어/가라벤타그룹, 대원플러스그룹과 함께 '구례 섬진강·지리산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투자와 기술지원 등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봄꽃 관광객 유치는 전남지역 1위에 오를 만큼 성공적으로 평가됐다.

민선 8기 취임이후 첫봄에 맞이한 산수유꽃축제 및 300리 벚꽃축제' 개최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열지 못했던 봄꽃 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3월 관광객 수가 전년 3월보다 80% 증가하면서 110만 명에 이르렀다. 매출 실적은 200억 원으로 집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모처럼 가뭄속 단비가 됐다.

'치유(힐링) 분야'의 성과로는 지난 2월 아이쿱생협연합회와 체결한 2170억 원 규모의 '자연드림 치유(힐링) 산업단지(클러스터)'투자 협약이 돋보인다. 협약에 따라 아이쿱생협연합회는 2027년까지 항암 농식품 제조 공장과 500병상 규모의 치유병원, 휴양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용방면 용정리에 농업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유럽형 '치유농업 캠퍼스'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주'분야에서도 군은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25억 원을 투자해, 구례군 전체를 단일생활권으로 조성할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농도 구례의 '농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토마토, 수박, 감자, 마늘, 단감 등 읍면별 고부가가치 특화작물 5종을 선정해 비가림하우스 등 생산 기반을 지원해 왔다.

구례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자연 기반 해법(NBS, 인간의 간섭으로 훼손된 자연을 복원)에서 비롯된 한 '탄소중립 흙 살리기'사업은 민선 8기 핵심사업 중 하나로 떠올랐다.

군은 올해 초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 흙 살리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4월에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어 6월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주최해 전국적인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구·청년' 분야에서 군은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206억 원을 확보하고 올해 상반기에 '구례군 인구감소 대응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 구례 활력 단지, 청년 하우스, 농촌 유학센터 조성 등 다양한 인구 대응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공공안전'에서도 2020년 시작된 수해복구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구례취수장과 섬진강 정수장은 지난달 복구공사를 마쳤다. 올해 말에 지구 단위 종합복구사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시행한 '고향사랑 기부제'의 정착과 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금사업 발굴과 답례품 선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사회·소통'분야의 성과도 여순사건 희생자 진상규명 및 위령 사업 등 눈에 띈다.

피해조사 신청 770건을 접수해 239건에 대한 면담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10·19사건 평화공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순호 군수는 지난달 구례군 지역 발전혁신협의회 위원장직을 민간에 이양하면서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했고 민간 주도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했다.

군은 어르신 생활을 돕는 '마을활동가'운영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에 활동가를 모집한다.

지난 3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군은 2024년 말까지 구 매천도서관을 평생교육 거점센터로 새롭게 단장한다. 지난해 9월 한예종과 교류 협약을 체결한 군은 청소년 문화교류 등 4대 교류 사업을 올해부터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광의면 탁구장 연습장 신축과 보조 축구장 개보수에 이어 골프연습장도 확충하는 등 복지와 문화·체육 분야도 행정력을 쏟았다.

김순호 군수는 "지난 1년간 군민과 약속한 55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전 공직자와 함께 전력을 다해 달려왔다"며 "우리 구례를 대한민국 제일의 행복도시로 만들어 군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속에서 문화적 감성이 충만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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