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PSG로 간다고? 전혀 놀랍지 않다"…잠재력을 믿은 전 동료

이민재 기자 2023. 7. 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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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의 이강인(22)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한국인 선수 이강인은 누구'라는 기사에서 "그는 발렌시아에서 뛸 때만 해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마요르카 이적 후 급성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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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요르카의 이강인(22)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2018년 10월 발렌시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후 라리가 무대에서 5시즌을 보내면서 총 135경기 10골의 기록을 남기고 프랑스 리그1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200만 유로(약 311억 원)로 추정된다. 이적료의 20%(약 63억 원)가 이강인의 몫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강인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기대감은 크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한국인 선수 이강인은 누구'라는 기사에서 "그는 발렌시아에서 뛸 때만 해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마요르카 이적 후 급성장했다"고 평가했다.

▲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한다.

마요르카에서 2004년까지 골키퍼로 뛴 레오 프랑코의 말을 인용해 "이강인은 팀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팀에 대한 헌신과 희생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강인은 잠재력이 많은 선수다.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어간다면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뛰기에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과거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은 센터백 엘리아킴 망갈라(32) 인터뷰도 공개했다. 망갈라는 "그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였다. 그가 오늘날 가장 큰 클럽과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이를 만들고, 경기를 보는 좋은 시야도 보유하고 있다"라며 "그의 개성도 강한 편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강인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최대한으로 돕는 게 나의 임무. 팀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역대 첫 한국인 선수가 된 이강인의 등번호는 19번으로 배정됐다. 마요르카 시절 달았던 등번호를 그대로 이어갔다.

▲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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